평택항을 관할하게 될 평택세관이 이르면 내년 2월께 개청될 전망이다. 13일 경기도는 "최근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의 기구설치 승인에 따라 수원세관 평택출장소가 빠르면 내년 2월, 늦어도 3월께 평택세관으로 승격돼 개청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세관과 도(道)는 평택항 개항 이후 세관 업무가 폭증함에 따라 그동안 정부에 평택출장소의 세관 승격을 줄곧 요구해 왔다. 평택출장소가 세관으로 정식 승격될 경우 직원 정원이 현재 22명에서 30명선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원세관은 평택출장소의 세관승격에 발맞춰 해양수산부에 청사건물 신축부지 5천평과 창고부지 1만평을 요구하고 있다. 평택세관 승격과 함께 같은 시기 인천검역소 평택지소와 출입국관리사무소 평택출장소도 개소될 전망된다. 정부는 평택항 내 동.식물검역소 설치도 검토 중이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