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12일 추락사고가 난 아메리칸항공 소속 여객기와 같은 종류의 엔진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26대에도 장착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엔진점검 검사관을 아시아나항공에 급파했다. 13일 건교부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에 탑재된 엔진은 제네럴일렉트릭사(GE)가 개발한 CF6-80C2이며 이는 아시아나항공의 B767 13대, B747 13대에 각각 26대, 52대가 장착돼 있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이날 새벽 엔진점검 검사관 4명을 아시아나항공에 급파, 정밀 점검토록하고 각 항공사에도 공문을 보내 여객기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당부했다. GE사의 엔진은 지난해 6월 27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베리그 항공사소속 여객기의 압축기 결함으로 이륙 중단을 유발한데 이어 9월 22일 필라델피아에서는 US에어라인소속 여객기 지상점검중 폭발, 미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대형사고 가능성이높다는 지적을 받았었다. 사고항공기의 동종기종인 A300기는 대한항공에 18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장착엔진은 프랫앤위트니스사에서 제조된 것이며 아시아나항공은 A321-100 4대, A 321-200 6대를 보유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