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3일 미국 아메리칸 항공 소속 A300 여객기 추락사건과 관련, 새로운 테러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며 기존의 비상체제를 점검했다. 정부는 이번 항공기 추락사건이 테러로 인한 사고로 판명될 경우 국내에 미칠파장과 영향을 세밀히 점검, 범정부차원에서 대응할 방침이다. 국무조정실 상황반은 이에 따라 ▲외교 ▲국방 ▲경찰 ▲건설교통 등 분야별 대책반에 상황유지체계를 점검하고 새로운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 관련조치를철저히 취하도록 지시했다. 정부는 그러나 이번 항공기 추락사건이 단순사고일 가능성도 있는 만큼 추가 비상조치는 취하지 않고 차분하게 상황을 주시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