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다목적댐의 저수율이 39.5%로 예년의 72.4%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2일 현재 한강, 낙동강, 금강, 섬진강 등 4개수계의 다목적댐 11곳과 부안댐(다목적댐)의 저수량은 48억4천600만t으로 저수율이 39.5%에 머물고 있다. 이는 작년 같은 때의 58.6%, 예년의 54.5%에 비해 각각 19.1%포인트와 15.0% 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댐별 저수율은 한강수계의 소양강댐 50.9%, 충주댐 36.1%, 횡성댐 47.2%, 낙동강수계의 안동댐 36.9%, 임하댐 40.2%, 합천댐 40.3%, 남강댐 24.6%, 금강수계의 대청댐 39.0%, 섬진강수계의 섬진강댐 25.3%, 주암댐 40.9%, 부안댐 59.6%다. 이처럼 다목적댐의 평균 저수율이 예년보다 크게 낮은 것은 올 홍수기에 비가 매우 적었기 때문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건교부는 다목적댐의 저수율이 예년보다 크게 낮지만 상습 가뭄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식수난까지는 겪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겨울에 많은 눈이 오지 않을 경우 봄가뭄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