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7부는 12일 학생의 시험 답안지를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성적을 조작한 혐의로 전 고교교사 안모(39)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서울 모 고교 2학년 담임교사로 재직중인 작년 7월초 반학생 김모군의 어머니 이모씨로부터 '아들의 성적을 올려달라'는 부탁을 받고 자신이 만든 OMR 답안지를 김군의 것 대신 전산입력하는 수법으로 올해 7월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8개 과목의 중간.기말고사 점수를 최고 20점까지 올려준 혐의다. 안씨는 지난 8월 서울시교육청 감사에서 성적조작 사실이 발각돼 파면됐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