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제가 서비스 개선에 다소 진전을 보였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친절도는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창원시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두차례로 나눠 총 30개 항목에 걸쳐 3개 시내버스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결과, 종합 평점은 59.81점으로 나타났다고 12일밝혔다. 시는 지난 7월 1차 서비스 평가에서 평균 57.49점에 그쳤으나 이달초 실시한 2차 서비스 평가에서는 62.13점으로 평균 4.64점이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또 서비스 평가제 도입을 통해 대상 업체들을 중심으로 난폭운전, 급출발, 급제동이 다소 개선되고 서비스 평가 기간에는 시에 불친절, 결행 등 시내버스 민원사항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느끼는 친절도는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 평가 항목별로 부진한 분야를 집중 지도하고 분기별로 시내버스 서비스 정기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