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서 단축용어를 사용하는 데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대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경북대신문에 따르면 재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상의 단축용어 사용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단축용어가 사용하기 편리한 언어라는 응답이 40%, 변화된 우리글로 수용해야 한다 12%로 나타나는 등 긍정적인 응답이 5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터넷상의 단축용어가 우리 말과 글을 훼손한다는 부정적인 응답자는 34%에 불과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79%가 인터넷상에서 단축용어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59%는 인터넷 게시판이나 채팅에서 글을 읽을 때 불편함을 느낀 적이 없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57%는 일상생활에서도 단축용어를 사용한다고 대답해 온라인상용어인 단축용어가 오프라인인 현실 언어생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moon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