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12일 서울시를 비롯한 14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국립과학관 건설부지 공모 제안서를 접수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과학관 유치로 한해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모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자체 이미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지자체간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과기부에 따르면 접수 마감시한인 지난 10일까지 제안서를 낸 지자체는 서울특별시, 과천시, 의왕시 , 군포시, 안산시, 부천시, 고양시, 의정부시, 구리시, 하남시, 성남시, 용인시, 화성시, 남양주시이다. 남양주시가 후보지 두 곳을 제안해 후보지로는 모두 15곳이다. 유치제안서 접수가 끝난 지난 10일 과기부는 도시.교통, 조경.환경, 건축.토목, 경영.관리 등 4개분야 전문가 13명을 선정, 국립과학관 부지선정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제출된 후보지 전체를 대상으로 서류검토로 5개 후보지를 선정하고, 이들 5개 후보지에 대한 현지실사 및 종합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이어 부지선정평가위원회로부터 평가결과를 보고받은 국립과학관추진위원회가 최종 심사를 통해 최적부지를 선정하게 된다. 과기부는 최종 부지 선정을 올해 안으로 끝낸다는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