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4백45명의 인적사항이 내년 3월초 2차로 공개된다.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는 지난 10일 본회의를 열고 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확정판결을 받은 8백24명에 대한 심사를 벌여 이중 4백45명의 이름(한자 병기) 나이 생년월일 직업 주소 범죄사실 등을 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youth.go.kr)와 관보,정부중앙청사 및 전국 16개 시.도게시판 등에 공개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개대상자 4백45명은 지난 8월말 1차 신상공개 때의 1백69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많은 것이다. 2차 공개 대상에는 대학 교수와 기업체 대표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앞으로 1개월동안 이들에게 신상공개 사실을 통보하고 3개월간 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 등 반론의 기회를 줄 예정이어서 신상공개 시점은 내년 3월초가 될 예정이다. 신상공개 대상자들의 범죄유형은 강간 1백47명(33.1%),성매수 1백26명(28.3%),강제추행 1백23명(27.6%),매매춘 알선 49명(11.0%) 등이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