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0일부터 시작되는 200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대학들이 참여하는 입시 설명회와 사설 입시기관 주최 논술.구술 설명회 등이 잇따라 열린다. 수험생들은 수능점수 대폭락으로 받은 충격에서 빨리 벗어나 입학정보를 수집해지원전략을 세우고 정시모집에서 비중이 큰 논술.면접고사도 철저히 대비해야겠다. 11일에는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서울시내주요 7개 대학이 참가하는 `2002 대학 입시 연합설명회'가 오후 2시부터 이화여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설명회에는 7개 대학 입학처장이 모두 참가, 각 대학의 논술고사,면접. 구술고사 출제유형과 채점기준, 기출문제 등을 소개하고 정시모집 요강도 안내한다. 또 설명회에 참가한 수험생들은 입시기관을 통해 올 수능 결과를 분석한 정시모집 지원 대책을 안내받을 수도 있다. 오는 23부터 26일까지 코엑스 1층 태평양관에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주최하는 2002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는 77개 대학이 참가해 입시요강과 대학.학과전공을 홍보하고, 대교협은 종합정보자료관을 운영해 전국 4년제 대학의 입학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대학별 정시모집 입학원서와 홍보물도 박람회장에 비치하며 대학들은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개별, 집단 상담도 실시한다. 참가대학은 서울지역에서만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국민대 단국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덕여대 삼육대 상명대 서울대 서강대 서울산업대 서울여대 성공회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성대 한양대홍익대 등 27개. 인천.경기 지역에서도 가톨릭대 아주대 포천중문의대 등 19개가 참가하며 이밖에 관동대 삼척대 순천향대 한국기술교육대 조선대 우석대 등 지방대도 상당수 참가한다. 사설기관 주최 논술특강도 잇따라 개최되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C학원에서 열린 논술.구술.면접 대비 입시학원 연합 세미나엔 수험생과 학부모 500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