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10일 시내버스 회사인 한일여객운송㈜(대표 현택준)이 운송사업 면허를 자진 반납했다고 밝혔다. 한일여객은 이날 시에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면허증과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전부폐지 허가 신청서, 이사회 회의록 등을 제출했다. 한일여객은 노조의 주주총회장 점거 등으로 임시주주총회가 연기되어 시에서 요구한 공증된 노.사합의서 및 자본잠식 해결을 위한 실현 가능한 계획과 주주들의 갈등 해소 방안 등 기타 경영정상화 방안 계획서를 제출치 못하게 돼 면허를 반납하게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일여객은 제주 시내버스의 19%인 40대를 16개 노선에서 운행해왔으며,지난 9월부터 대표이사 선출을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장기 파업에 들어가는 등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줘 왔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