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주최하는 `2001 전국노동자대회'가 11일 오후 조합원 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다. 조합원들은 앞서 10일 밤 서울 숭실대에서 전야제를 갖고, 11일에는 서울시내 17곳에서 대국민 홍보물을 나눠준 뒤 마포구 공덕동 로터리에 모여 여의도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열리는 노동자대회에서 단병호 위원장 및 구속노동자 석방을 비롯, 주5일 근무 쟁취, 비정규직 차별철폐, 교수 및 공무원노조 보장, 미국의 전쟁반대 등을 결의할 예정이다. 경찰은 대회당일 서울시내에 경찰병력 60개 중대, 약 6천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