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호(李八浩) 신임 경찰청장이 9일 오후 5시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 청장은 취임사에서 "세계적으로 반테러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국내적으로 내년 월드컵과 지방선거, 대통령선거가 열리는 등 중요한 시기에 치안책임자가 돼 영광으로 생각하기 이전에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이 앞선다"며 "지금 우리에게는 해야할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점추진 업무과제로 ▲생활치안을 확보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의지속적인 추진 ▲내년 월드컵, 아시안게임 준비 철저▲법과 원칙이 통하는 민주사회구현 ▲공정하고 깨끗한 경찰 등을 제시했다. 이에앞서 이무영(李茂永) 전 경찰청장은 오후 4시 이임식을 갖고 30년간의 경찰생활을 마감하고 민간인으로 돌아갔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