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정부의 쌀값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이달 13일 갖기로 했던 전국농민궐기대회를 취소했다. 농협은 이날 중앙회 대강당에서 긴급 대의원간담회를 갖고 지난 2일 정부측에 요구한 건의문에 대한 회신을 검토한 결과 농협 건의내용을 상당부분 수용한 것으로 평가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농협 조합장들은 대정부 건의문을 통해 "정부가 공식 회신을 통해 쌀문제로 인한 농협의 경영부실은 결국 농업인에게 더 큰 어려움을 초래하기 때문에 이를 막기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의 성실한 이행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