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재고 증가와 쌀값 하락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군수가 직접 쌀 세일즈에 나섰다. 김낙성 충남 당진군수는 최근 농협 군지부장 등과 함께 서울과 인천 향우회를 방문, 전국 제일의 밥맛을 자랑하는 지역 쌀과 김장 채소 등 고향 농산물을 사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의 우강면민회는 즉석에서 20㎏들이 쌀 300포대를 샀고 인천향우회는 인천 남동공단에 고향에서 재배한 김장 채소를 판매할 수 있도록 적극 주선키로 했다. 당진군은 이달을 읍.면별로 '출향 인사와의 만남의 달'로 정하고 쌀과 김장채소판매 신청을 받는 한편 오는 19일은 '중앙부처 출향 공무원과의 만남의 날'로 정해 '고향 쌀 팔아주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키로 했다. 한편 홍성군도 올해 무, 배추 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서울시 동작.양천구 및 인천시 연수구 등 대 도시지역에 직거래 장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도시의 자매 결연 기관 및 단체, 아파트 단지내 부녀회와의 직거래활성화 및 김치 가공 공장과의 공급 알선을 통해 대량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당진=연합뉴스) 정찬욱기자 jchu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