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에 있는 한일장신대(총장 이용호) 학생과 교직원 2백1명이 장기를 기증키로 해 화제다. 9일 장기기증운동본부 전북본부는 "한일장신대 학생과 교직원 2백1명이 최근 자신들의 장기기증 약정서를 전달했다"며 "한 단체에서 2백명이 넘는 사람이 장기기증을 등록한 것은 도내 처음"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독교 학교인 이 학교의 강대용 목사 등은 모든 장기와 시신까지 기증키로 했다. 이들은 지난 6일 열린 채플시간 때 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본부장의 강의를 듣고 즉석에서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신청서에 서약했다. 이들의 장기기증은 각막 1백91건을 비롯해 뇌사시 장기 1백21건,사후 시신 58건,사후 뼈 57건이며 살아있을 때 골수 기증 55건,신장 기증 27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