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의장 김구현)는 정부의 초등교원 수급방안에 항의, 전국 교대생들이 자필 자퇴서를 집단으로 작성, 이르면 9일 오전중 청와대에 제출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교대생들은 자퇴서에서 "정부의 기만적이고 졸속적인 교원수급 정책에 실망해 더이상 정상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없어 자퇴한다"고 밝혔다. 교대협은 이날 현재 5천여명의 교대생들이 자퇴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교대협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약 6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파행적 교원양성.임용정책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교대협은 집회에서 "교대 편입생을 2천500명까지 증원하겠다는 교육인적자원부의 정책이 현실화되면 일부 교대의 경우 편입생 수가 현재 재학생 수와 비슷하게 돼교육이 질은 떨어지고 교대생들의 수업권이 말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기자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