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주유소별 휘발유 가격이 ℓ당 최고 137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주유소 가격비교 인터넷 사이트 오일프라이스워치(www.oilprice-watch.com)에 따르면 인천지역 주유소 355곳중 가장 비싼 곳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천350원으로, 가장 싼 곳(1천213원)보다 137원 비싸다. 경유도 주유소마다 ℓ당 최고 689원에서 최저 594원으로 95원의 가격차가 났고,LPG역시 최고 462원에서 최저 430원으로 32원의 차이를 보였다. 각 구.군별 휘발유 최저가격은 남구와 중구가 1천213원으로 가장 낮았고, 동구(1천219원), 계양구(1천224원), 서구(1천228원), 연수구(1천234원), 부평(1천247원),남동구(1천248원), 강화군(1천250원), 옹진군(1천285원) 순으로 집계됐다. 도서지역인 옹진.강화군과 땅값이 비싼 부평.남동구의 주유소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휘발유값을 비싸게 받고 있는 셈이다. 오일프라이스워치 관계자는 "같은 지역에서도 주유소마다 가격차가 큰 만큼 할인카드제도나 포인트 적립 등 본인에게 필요한 혜택을 비교해 보고, 단골 주유소를 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