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지역 농민 19명은 7일 오후 11시40분께부터 서울 서초동 외국계 모 종묘회사 출입문을 각목 등으로 부수고 들어가 이 회사 5층 사무실을 점거, 8일 현재까지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이들은 "이 회사가 공급한 불량 배추 씨앗으로 농사를 지어 작황이 나빠진데다일부는 아예 자라지도 않는 등 피해액이 6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 "피해액을개인 통장에 입금시키는 등 보상이 이뤄질 때까지 농성을 풀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병력 1개 중대를 배치했지만 별다른 충돌은없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