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산지역의 법인신설이 미국테러사태 및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공격에 따른 세계적인 경기위축으로 인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부산상공회의소가 8일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설법인수는 256개로 9월의 312개보다 17.9%나 줄었다. 이는 작년동월(278개)보다도 7.9% 적은 것이며 지난 4월(259개)이후 6개월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이 75개(29.3%)로 가장 많았으나 전월보다 11.8% 줄었고 제조업의 경우 39개에 그쳐 올들어 가장 적었으며 전월대비 15.2%,전년동월대비 42.6%의 감소세를 보였다. 부동산임대업(50개)은 31.5%,수산업(1개)은 80%나 9월보다 줄었고 운수.창고.정보통신업(75개)도 11.8% 감소하는 등 거의 모든 업종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올들어 10월말까지 총 신설법인수는 2천960개로 작년동기의 2천726개보다 8.6% 증가했다.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