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만원대까지 하락했던 산지(産地) 돼지값이 이달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8일 농림부에 따르면 100㎏짜리 산지 돼지값은 계절적 요인과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감소로 지난달 25일 13만9천원까지 떨어진 후 회복세로 돌아서 이달 6일 현재 14만8천원까지 올랐다. 산지 돼지가격은 올 1월 15만5천원, 6월 20만8천원, 9월 17만1천원 등으로 등락을 거듭해왔으며 경영비(14만1천원) 이하로 떨어진 지난달 20일부터 24만마리를 수매,비축하는 민간비축사업을 실시하면서 값이 회복되기 시작했다. 돼지고기값도 농협 서울축산물공판장 경락가격 기준으로 1㎏ 평균가격이 지난달 25일 2천12원까지 하락했으나 이달 7일 2천457원까지 회복됐다. 농림부는 돼지사육두수가 지난 9월 사상최고인 876만7천마리에서 금년말 862만마리로 줄고 산지가격도 올해말에는 16만원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