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영역은 지난해에 비해 약간 까다롭게 출제돼 평균 3점 정도 하락할 것으로 대성학원은 분석했다. 대성학원 최종순(56) 영어과 주임은 "지문을 한 번만 읽으면 쉽게 답을 찾을 수있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몇 번 읽어봐야 답을 알 수 있는 문제가 일부 포함돼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상위권은 2점, 중위권 3점,하위권 4점 가량 점수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주임은 이어 "듣기에서 지문의 속도가 지난해보다 빨라지고 지문을 반복해주는 문항이 줄어들었으며, 지난해 1개에 그쳤던 문법 문항도 2개로 늘었다"며 "특히문법 문항 중 하나는 옳은 표현 3가지를 짝짓는 새로운 유형이었다"고 덧붙였다. 최 주임은 또 "어휘의 수준이나 지문의 길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며 "다만 1,2교시에서 어려움을 겪은 수험생들의 심리적 부담때문에 체감난이도는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