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도난 차량을 검문하던 중 실탄이 든 권총을 유실했다가 1시간 30분만에 회수했다. 충북 청주서부경찰서는 6일 오후 9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인근 도로에서 사창파출소 조모(28)순경이 도난 차량인 전북 29노 24XX호 리오 승용차를 검문하는 과정에서 실탄 4발과 공포탄 1발이 들어있는 3.8구경 권총을 유실했다고 밝혔다. 조 순경은 "검문에 불응하는 운전자를 검거하기 위해 권총으로 유리창을 깨다가 권총이 유리창에 박히자 운전자가 차량을 몰고 그대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문제의 차량을 전국에 수배하고 소속 경찰관을 비상소집해 수색작업을 벌여 사건 현장에서 200여m 떨어진 사창동 주공아파트에서 차량과 권총을 찾아냈다. 경찰은 조 순경을 상대로 권총을 유실한 과정에 대해 정확한 조사를 벌이는 한편 차량의 지문 감식 등을 통해 운전자를 찾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기자 b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