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순천지청 이용주 검사는 6일 가짜 경유를 만들어 판 혐의(석유사업법 위반)로 김모(38.충북 제천시 백운면 백운주유소 대표)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월 26일부터 8월 18일 사이 강모(39.순천 희망주유소 대표.구속)씨로부터 솔벤트계 유화제품인 토파졸 22만ℓ(시가 1억여원)을 매입한뒤 이를 경유와 섞어 일반 차량에 판매한 혐의다. 세척제, 도료 등의 원료로 쓰이는 토파졸은 인화점이 섭씨 85도로 경유(40도)보다 높아 자동차 연료로 사용될 경우 엔진에 부담을 주고 불완전 연소로 환경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