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서울시내 전체 349만4천 가구를 대상으로 연료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0.5%인 1만8천377가구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난방용 연탄사용 가정이 343만8천가구 중 0.9%인 3만2천여가구였던것에 비해 44% 가량 줄어든 것이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수치다. 특히 이 중 1천753가구는 난방 뿐만 아니라 음식 조리에도 연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난방용의 경우 유류는 지난해 56만4천가구에서 올해 51만4천가구로 8.9%, LP가스는 지난해 6만7천가구에서 올해 5만2천가구로 22.4% 각각 줄어든 데 반해 도시가스는 243만4천가구에서 254만2천가구로 4.4%, 지역난방은 34만1천가구에서 36만8천가구로 7.9% 각각 증가했다. 한편 시는 내년 3월까지를 겨울철 에너지 수급안정 및 절약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고지대와 집단사용지역 등에 오는 10일까지 연탄을 미리 비축토록 하는 한편 유류와 LP가스, 도시가스 등도 행정지도나 단속을 통해 원활한 공급이 이뤄질 수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