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여수 신항지역에 전시장을 짓기로 했다. 여수가 개최지로 확정된뒤 각 분야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일찌감치 이곳을 부지로 결정하고 세부 구상에 돌입했다. 신항지역 박람회장 1백5만1천㎡에는 주제관,국가전시관,이벤트관 등이 자리잡게된다. 오동도,자산공원,3부두지역 등 장외공간을 포함한 총 4백5만3천㎡에 크루즈터미널,해양테크노파크,해상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수 인근의 고속도로와 국도가 정비되고 여수공항 사천공항으로 통하는 도로도 확충될 예정이다. 즉 2010년까지 서남해안 일주도로,전주-여수간,목포-광양간 고속도로 등을 완공하고 여수로 통하는 철도를 연장하거나 복선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 수립돼 있다. 이같은 계획을 실행하는데 직접사업비 1조8천2백66억원,간접사업비 5천8백74억원 등 총 2조4천1백4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소요재원은 정부재정(전체의 40.9%),추진기관 자체 수입(35.2%),민간투자(23.9%)로 충당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투자에 비해 경제적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연구원(KIET)의 연구 결과 여수박람회는 전국적으로 16조8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조8천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됐다. 또 23만명의 일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분석됐다. 박람회 행사 자체만의 예상수입도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다. 개최기간인 6개월에 걸쳐 내국인 관광객 2천5백38만명과 외국인 입장객 5백6만명이 박람회장을 찾아 6천억원의 입장료를 낼 것으로 유치위측은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다가 복권 발행과 휘장사용 승인 등을 통해 2천4백94억원,호텔부지 등 사전매각을 통해 1천4백71억원을 벌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엑스포 개최후 관련 시설들은 주거.상업지,해양휴양지,국제컨벤션센터,해양테크노파크 등으로 개발해서 매각하거나 임대하면 6천7백96억원의 수입을 올릴수 있다. 이에 따라 총수입은 1조6천7백9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자체 수입이 짭짤할 뿐만 아니라 산업연관효과까지 고려하면 여수박람회는 정말 수지가 맞는 장사가 될수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