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6일 최저기온이 영하 4℃까지 내려가고 강원 산간지방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린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각종 농작물의 저온피해가 없도록 관리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무는 0℃, 배추는 영하 6℃에서 저온피해를 입게 되므로 아직까지 수확하지 않은 김장용 무와 배추는 비닐 등 피복물을 덮어주고 언 피해를 입은 작물은 날씨가풀려 언 부분이 녹은 다음 수확하도록 한다. 특히 이번의 갑작스런 추위로 작물의 추위에 대한 저항성이 약하므로 비닐하우스에 육묘중이거나 시설재배중인 고추와 오이.토마토 등 과채류와 화훼류는 밤 온도를 12℃ 이상, 배추.상추 등 잎채소는 10℃ 이상 되도록 유지한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지역에서는 시설하우스에 피복한 비닐이 바람에 찢기지 않도록 고정끈을 튼튼하게 매어주고 과실은 영하 2∼3℃에서 언 피해를 입으므로 서둘러 수확을 마치도록 하고 포장에 쌓아 둔 과실은 저장고에 넣도록 한다. (수원=연합뉴스) 신영근기자 drop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