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원역과 의정부시 신곡단지를 운행하는 한성버스㈜ 20-3번이 버스회사의 임금체불 등의 이유로 지난 1일부터 운행이 전면 중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운행이 중단된 20-3번 버스는 노원역∼신곡단지를 7대의 버스가 12분 간격으로 1일 100여회 운행하고 있다. 시(市)는 20-3번 버스가 운행을 중단함에 따라 한성여객 720-1번(노원역∼장암지구) 버스의 노선을 일부 연장해 임시 운행하고 있지만 출.퇴근길 교통체증으로 연착이 계속되는 등 20-3번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되고 있다. 더욱이 신곡단지를 경유하는 버스노선 중 노원역을 운행하는 5-2번, 12-3번의 기존 버스들도 운행횟수나 배차간격이 길어 임시운행노선의 증차가 시급한 실정이다. 조모(35.회사원.신곡2동)씨는 "시가 마련한 대체버스가 다른 노선을 경유하기 때문에 예전보다 30여분 더 기다린 적도 있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시내버스 증차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에 한성버스측의 정상운행을 촉구하고 있으며 임시 운행노선의 증차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연합뉴스) 안정원기자 j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