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약칭 교대협)는 5일 교육인적자원부의 초등교원 확충방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재확인하고 이날중 11개교대 4학년생들의 올해 임용고사 거부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대협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교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용고사 거부 여부 등 앞으로 행동계획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올해 임용고사 원서접수 마감일은 대부분의 시.도가 6일이며 충북 등 일부 도의 경우 오는 8일이다. 교대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교육부가 교대학점제 실시방안 대신 내놓은 교대 편입학 확대방안은 교대생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임시방편식 교원수급 방안인 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대협은 또 "교육부의 방안대로 편입생을 2천500명 확대하면 일부 교대의 경우신입생보다 편입생이 더 많은 기형적인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며 "정규편입을 한시로 2002년에만 30% 확대하는 교대협의 방안은 초등교원 양성교육의 질을 떨어뜨리지않고 초등교원을 양성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교대협은 "교육부는 중장기적인 교원정책을 수립할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보수교육과 관련한 규정을 철폐하며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관계자를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