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신(新)분당선 노선을 수원역까지 연장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도(道)는 5일 "용산역 또는 서울역에서 분당 백궁역까지 연결될 예정인 新분당선의 노선을 수원역까지 17㎞가량 연장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연장노선은 백궁역∼수지∼월드컵축구경기장∼수원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도는 조만간 신분당선 노선 연장의 필요성, 노선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할 계획이다. 도가 신분당선의 노선 연장을 건의하기로 한 것은 현재 철도청이 추진중인 분당선(성남 오리역∼수원역) 만으로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경기남부지역의 인구와 교통량을 모두 소화할 수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