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가 자신의 건강상태와 체질 등에 맞춰 분만법을 선택하는 "맞춤분만제"가 선보인다. 서울 역삼동 강남차병원은 다양한 방법으로 출산을 하려는 신세대의 욕구에 맞춰 산모가 원하는 대로 편안하고 안전한 출산을 유도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맞춤분만제는 라마즈분만,무통분만,수중분만,부부분만,가족분만,향분만,공분만,그네분만,기태교분만,경락분만 등 국내외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15종류의 분만법중 한두가지 방법을 택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차병원 관계자는 "애를 낳을 때 산모는 눕고 의사는 애를 받는 분만을 달가워하지 않는 젊은 임산부들이 늘고 있다"며 "최근 일고 있는 "인권분만"바람에 맞춰 다양한 대체의학적 방법을 활용한 맞춤분만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