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이후 세(細)기관지염과 폐렴증세로경기도 성남 분당 차병원에 입원한 신생아 7명 모두 상태가 호전돼 이중 2명이 퇴원했다. 병원측은 4일 "신생아들의 미열과 기침이 가라앉는 등 상태가 크게 좋아졌고 2명은 완전히 회복돼 3일 오후 퇴원시켰다"고 밝혔다. 남아 있는 신생아들도 별다른 질병의 징후는 없으나 바이러스성 질환 가능성이있는 2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5종의 바이러스 배양 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병원측은덧붙였다. 이 병원 이규형 소아과장은 "입원치료를 받고 있거나 퇴원한 신생아들이 고열,구토,설사 등 일산에서와 같은 증세는 보이지 않았지만 같은 산후조리원에서 집단발병한 점에 주목해 자체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 병원에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 사이 분당구 야탑동 S산후조리원 6명, E산후조리원 1명 등 생후 1개월 미만의 신생아 7명이 호흡기질환으로 입원, 치료를받아왔다. (성남=연합뉴스) 박기성기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