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가격이 계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사육원가이하로 떨어졌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100㎏짜리 돼지의 산지가격은 지난 6월 20만8천원에서 9월17만1천원으로 떨어진데 이어 현재는 14만원대까지 하락한 상태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마리당 사육비 14만2천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이다. 돼지가격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돼지고기 수출 재개에 대한 기대심리로사육 마리수가 크게 늘어난 반면 계절적 요인으로 소비는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분석되고 있다. 지난 6월 도내 사육 돼지는 모두 190만9천마리였으나 9월에는 199만9천여마리로무려 9만여마리나 증가했다. 도(道)는 이에 따라 돼지가격 안정을 위해 축산발전기금 87억여원을 투입, 육가공업체에 6만3천여마리의 돼지를 수매, 비축토록 할 계획이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