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패류 위생협정에 따라 관리되고 있는 남해안 수출용패류 생산해역과 굴가공공장의 위생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국립수산진흥원 남해수산연구소 통영분소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청(FDA)지정경남 남해안 4개 청정해역에 대한 대장균과 분변계대장균 조사결과,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해수에 섞어있는 대장균과 분변계대장균의 경우 바닷물 100㎖당 모두 1.8-240mpn(mpn=100㎖당 확률마리수)로 검출됐지만 기준치인 70mpn, 14mpn을 각각 넘지않아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미 FDA등록 굴 등 패류가공공장에 대한 가공해수 조사에서도 분변계대장균은1.8-230mpn, 생균은 70-3천800cfu(cfu=1g당 확률마리수)로 각 기준치인 240mpn, 10만cfu이하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부터 10월말까지 월 1차례씩 모두 150여개 지점에서 채취한 해수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미 패류 위생협정에 따라 지정된 경남 남해안 청정해역은 통영시 사량도 일대 9천492㏊를 비롯 모두 4개지역 3만3천300여㏊에 이른다. 남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조사에서도 남해안 청정해역의위생관리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관리인이 거주하는 가두리양식장의 분뇨처리 방법개선과 양식장 항생물질투여 감소 등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고말했다. (통영=연합뉴스) 이종민기자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