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산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집단 돌연사의 원인을 조사중인 국립보건원은 일산 백병원이 제출한 신생아 2명의 가검물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생아 사망원인 규명은 원점으로 되돌아가 사망 신생아의 장기와 산후조리원,신생아를 출산한 산부인과의 용수·수유용기 등에 대한 국립보건원의 2단계 검사 결과가 주목된다. 국립보건원은 지난달 29일 일산 백병원으로부터 의뢰받은 숨진 신생아 1명과 설사증세로 입원해 회복기에 있는 신생아 등 2명의 가검물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였다. 한편 일산구 소재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3명이 숨진데 이어 신생아 2명이 또다시 구토와 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일산 백병원에 따르면 일산소재 모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2명이 지난달 31일과 1일 오후 각각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들은 최근 원인모를 질병으로 사망한 3명의 신생아들이 보인 것과 같은 구토 등의 증세를 보였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