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개혁과 공무원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4일 오후 1시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공직사회 개혁과 공무원 노동3권 쟁취를 결의할 예정이다. 이번 집회는 6급이하 공무원들의 모임인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의 서울과 인천,경기지역 회원만 6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부산과 경남에 치우쳤던 공무원노조결성 움직임이 수도권으로 확산된 것으로 평가된다. 공대위는 집회에서 △불합리한 행정 관행을 일소하고 부정부패의 연결고리를 끊어 국민들에게 신뢰받고 봉사하는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가며 △공무원들의 실질적 대표체인 전공련에 대한 정부의 탄압을 단호히 거부하며 당당히 맞서 싸워 나갈 것을 결의할 방침이다. 공대위는 본행사를 마친 뒤 오후 3시40분부터 대방로 지하차도와 여의교를 거쳐 여의도 문화마당까지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에 공문을 보내 이번 집회의 참가자는 물론 참가 선동자를 찾아내 전원 처벌하라고 시달, 마찰이 예상된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