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전염병인 쓰쓰가무시증 등 급성 발열성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2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쓰쓰가무시증은 지난 10월 한달동안 무려 8백6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쓰쓰가무시증에 걸린 환자는 8백93명으로 늘어났다. 쓰쓰가무시증은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걸린다. 감염된 뒤 보통 10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두통 발열 오한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렙토스피라증 환자도 올들어 전북(27명) 전남(10명) 경기(7명) 지역을 중심으로 모두 61명이 보고됐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