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와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등 학부모단체들은 2일 오전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교사.교대생 대 정부간 투쟁으로 위기로 치닫고 있는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관련 단체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현재의 교육위기는 교육부의 경직된 관료주의적 태도와 조직의 힘으로 대항하는 교원단체간 상호 힘겨루기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같은 힘겨루기는교육문제 해결보다는 교육계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나아가 교단의 파행을 더욱 부추길 뿐"이라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현재의 교육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빠른 시일내에 교육부, 전교조,한국교총, 교대학생대표자협의회 등 이해 당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긴급비상회의'를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도 이와 관련, 이날 낮 서울 세종문화회관 뒤에서 학부모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불평등 개선촉구 학부모 1천인 선언식'을 갖고 정부의 신자유주의적 교육정책을 반대하는 학부모 1천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용지에 교육부에 전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