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초등학교 임용시험 원서접수 첫날인 1일 경기지역에서는 115명이 원서를 냈으나 교대 졸업예정자는 이중 3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에 마련된 접수창구에는 이날 교대생들의 숫자가 적은 반면 명퇴교사와 교사자격증을 소지한 주부들의 원서접수가 두드러졌다. 교대 4학년생들은 중.초교사제에 대한 반발로 임용시험 거부를 결의한 여파 때문인 듯 단체로 원서를 접수하던 예년과 달리 대부분 개별적으로 원서를 내는 모습이었다. 첫날 원서 제출자 가운데 교대 졸업예정자는 32%선인 37명이었으며, 전체 접수자의 90% 이상이 여성으로 집계됐다. 오는 6일 원서접수가 마감되는 이번 임용시험에서 경기지역은 지난해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2천100명을 초등교사로 선발한다. 한편 130명을 모집하는 유치원 교사 부문에는 220명이 원서를 내 접수 첫날부터 정원을 크게 웃돌았다. (수원=연합뉴스) 박기성기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