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1일 경기침체로 인한 최근 취업난해소를 위해 내년 생활체육지도자 등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시간제를 포함한 일자리를 새로 개발, 5천여명의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남궁진(南宮鎭) 문화관광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청년전문인력 고용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을 위해 국민체육기금 95억원, 관광진흥개발기금 38억원, 청소년육성기금 15억원 등 15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문화부는 기존에 공공체육시설에 배치된 789명의 생활체육지도자 이외에 928명의 생활체육지도자를 시간제 근무원으로 충원, 중소도시 등 소외지역 및 노인.유아등 소외계층의 체육활동을 지도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각급 학교에서 예술교육을 맡고 있는 기존의 국악강사 풀(pool)제를 확대해40명을 추가 채용하는 한편 연극강사 풀제를 새로 가동해 104명의 강사를 채용할 예정이다. 내년 6월에는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를 맞아 전국 3천800개소의 월드컵 지정 숙박시설에는 2천660명, 100대 주요 관광안내소에는 300명의 통역안내원이 배치된다. 전국 청소년 수련시설 293개소에는 청소년 수련활동 지도 전문인력 293명을 추가 배치하고 시.도별 청소년 자원봉사센터에도 운영요원을 1명씩 증원할 계획이다. 문화부는 이밖에도 문화콘텐츠산업의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내년 1월 서울에서'문화콘텐츠 취업 박람회'를 열어 이 분야의 구직자와 구인회사를 연결해 줄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quintet@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