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를 운행하는 7번과 20번 시내버스 등 한성버스(주) 소속 버스가 31일부터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한성버스는 이날 "버스공제조합 보험기간이 만료됐지만 자금난 때문에 갱신할 수 없게 돼 운전사들이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성버스 노동조합 관계자는 "공제조합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면 사고가 날 경우 운전사가 100% 손해배상을 해야한다"며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운행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임시 대책으로 이들 노선에 인근 노선 버스를 일부 연장 운행토록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