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김포공항과 반포동을 잇는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에 민간자본 유치를 위해 내달 9, 1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국내외 업체를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내년 3월까지 사업계획서를 받아 5월께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같은해 10월 실시협약을 체결해 사업시행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시는 총 2조4천162억원이 투입되는 1단계 25.5㎞ 구간에서 토목구조물을 뺀 정거장 마감공사, 궤도, 차량기지, 종합사령실, 차량 등에 8천여억원의 민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 9호선에는 완.급행 열차가 투입되는 등 승객에 대한 서비스가 한층 다양화될 것"이라며 "자본투자업체에는 준공일로부터 30년간 운영권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park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