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주간 '위클리 솔' 창간 최병권 발행인 ] "당초 주고객으로 삼지 않았던 교사 전문직여성 주부 등으로부터 의외로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전직 언론인을 중심으로 한 지식인 1백명이 지난 15일 창간한 변형 타블로이드판 시사주간지 '위클리 솔'의 최병권 발행인은 "퀄리티 페이퍼에 대한 관심이 예상외로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 발행인은 시민 노동단체 학계 등에서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로 '위클리 솔 1백인위원회'를 구성,지난 9개월간 준비해왔다. 이 위원회에는 고재욱 변호사,서상섭 한나라당 의원,김영호 인하대 교수,박무 전 한국일보 편집국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정옥 대구 가톨릭대학 사회매체학부장이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다. "솔은 1년이상 정기 회원구독제로만 판매됩니다.가판은 일절 하지 않습니다" 최 발행인은 시장의 잘못된 요구에 결코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속보경쟁과 시류에서 벗어나 사회현상과 사건을 깊고 넓게 볼 수 있는 신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최 발행인은 "솔의 현재 발행부수는 1만부"라며 "신문 구독자의 1%를 확보하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김기영 기자 kam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