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김포공항의 국제선 1청사가 국내선청사로 사용된다. 건설교통부는 "인천공항 개항으로 국제선 기능이 이관되면서 발생한 김포공항의여유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6개월간의 시설개량 공사를 거쳐 국제선 1청사를 국내선 청사로 개조했다"고 30일 밝혔다. 내달 1일 새롭게 문을 여는 국내선 청사는 여객 1인당 서비스 면적이 기존 청사의 6.6㎡에서 10.8㎡로 늘어나며 탑승교 이용률도 33%에서 60%로 높아져 탑승시 항공기까지 버스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었다. 또 청사내에는 비즈니스카페, PC방, 간이 연주무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돼 이용객들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건교부는 "신청사의 개관으로 국내선 연간 처리능력이 1천700만명에서 2천400만명으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기존 청사는 내부 개량 공사를 거쳐 내년 6월부터 공항사무실, 상업시설 등으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