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전국 등산로 5백2개(총연장 2천88㎞)가 폐쇄된다. 산림청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월 1일∼12월 15일)중 산불 발생위험이 높고 관리가 어려운 D급 등산로를 우선 폐쇄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산림청은 이후에도 산불경계경보 단계에서는 C급 등산로 4백71개(1천6백71㎞)를,산불위험경보 발령시에는 B급 등산로 7백27개(2천5백43㎞)를 각각 추가 폐쇄할 방침이다. 만일 산불위험경보가 발령될 경우 전국 관리대상 등산로(2천2백66개)의 70% 이상이 폐쇄된다. 산림청은 이와 함께 산불 취약지역이나 산림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에 산불감시 초소를 설치하고 2만5천여명의 산불감시원을 배치,감시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진화헬기 격납고 2개(강릉,안동)를 추가 확보해 초동진화 능력을 확충했다. 한편 전국 등산로 및 입산통제구역 현황은 산림청 홈페이지(www.foa.go.kr)나 해당 시·군 산림부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