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궁.정자지구와 인접한 한 사회복지시설이 이 지구에 짓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건축공사로 인해 환경과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며 공사중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분당 YMCA(이사장 정상근)는 지난 26일 분당구 금곡동 201 일원에 건축중인 T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로 소음과 진동, 먼지 뿐만 아니라 부지 침하와 담 균열 등이 발생, 고통과 불안에 떨고 있다며 시(市)에 공사중지를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건물은 K건설이 지난 5월 주상복합아파트 31.57.64평형 164가구를 건립하기 위해 건축허가를 받아 지난 7월 착공했으며, 현재 건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YMCA측은 "공사장 소음과 분진으로 인해 창문을 열어놓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암반 굴착작업으로 회의는 물론 전화통화조차 불가능해졌다"고 주장했다. YMCA는 또 "지하굴토작업으로 인접해 있는 놀이시설을 이용하지 못해 분당YMCA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어린이의 부모들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다음달 예정된 유아모집 등 시설운영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YMCA 관계자는 "공사중지 요청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책이 없을 경우 실력행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현장조사에 들어갔다"며 "공사중지 여부는 조사가 끝난 뒤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