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오는 2004년에 개최될 지방자치단체국제연합(IULA)-국제자매.교류도시연맹(FMCU) 통합 총회를 유치하기 위해 강준형 국제관계자문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총회 유치단을 오는 28일부터 11월5일까지 이탈리아튜린시에 파견한다. 제주도는 오는 11월3일 이탈리아 튜린시에서 양 기구 집행위원회의가 열려 집행위원 91명의 투표로 2004년 통합 총회 개최지를 결정함에 따라 총회 유치단을 파견하고 외교통상부와 한국관광공사, 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 관계자들과 현지에서 합류, 유치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제주도는 양기구 집행위원회에 제주에서 총회 개최시 총회 집행 비용 가운데 참가자 등록비 14억7천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경비 부담과 참가자들의 항공과 숙박요금50% 할인 혜택을 제시할 방침이다. IULA-FMCU 총회 유치를 놓고 제주도와 스웨덴의 스톡홀름, 프랑스 파리가 경합하고 있다. 총회 제주 유치는 지난 2월 마닐라 IULA아시아.태평양위원회 회의에서 제주 개최를 전폭 지지하는 결의문이 채택돼 총회 개최가 유력시되고 있다. 통합 총회는 오는 2004년 6월5일부터 9일까지 열리며 전 세계 130여개국 2천400여기관.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는데 2004년 회의서는 세계 평화를 위한 지방정부간 협력체제 구축 방안이 논의된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