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6시께 전북 군산시 구암동 S아파트와아파트 앞 도로 등 이 일대에 백색 가루가 뿌려져 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S아파트 관리소장 임모(35)씨는 "순찰을 돌던중 102동 1-2라인과 5-6라인 사이등 2곳에 백색 가루가 뿌려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밀가루는 아닌 것 같으며이상한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또 같은 시각 이 아파트 앞에서 100m가량 떨어진 유일목재 앞 도로 2곳에도 이와 비슷한 백색 가루가 뿌려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 경찰은 즉시 기무대와 보건소, 인근 공군비행단 등에 통보, 주민들의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백색 가루를 수거, 국립보건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최근 도내 일부 지역에서 밀가루를 뿌려 소동을 일으킨 사례가 자주 발생한 뒤 누군가가 이를 모방한 것이 아닌가 보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기자 ic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