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기념관 반대 국민연대는 10.26 22주년을 맞아 26일 서울 탑골공원앞에서 집회를 갖고 기념관 건립을 반대했다. 국민연대는 이날 70여명이 모인 가운데 "박 전대통령이 피살된지 22년이 지났어도 한국사회는 박정희 체제가 남겨놓은 부정적 유산으로 가치관의 혼돈 속에 빠져있다"며 "특히 3ㆍ1운동의 발상지인 탑골공원의 현판은 일본군 장교출신인 박정희가쓴 것으로 마땅히 철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들은 '삼일문' 현판을 떼어내려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무산되자 그중 일부가 계란을 현판에 던지기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