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는 지난 96년부터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26건의 대형화재중 31%(8건)가 누전이나 합선 등 전기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25일밝혔다. 행자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발생한 화재중 5명이상 사망이나 10명이상 사상자,또는 20억원 이상의 피해가 나온 대형화재는 모두 26건이며 이들 대형화재의 원인은전기가 가장 많고 유류취급 부주의가 15.4%(4건), 가스 11.5%(3건), 화학반응 11.5%(3건), 불장난 2건, 방화 1건, 모기향불 1건, 원인불명 4건등으로 나타났다. 전기로 인한 화재는 누전, 단락, 합선, 전기기기 과부하, 접촉불량, 취급부주의등이 원인이었다. 이들 화재가 대형으로 발전한 이유는 대부분 우레탄폼, 스티로폼, 목재합판 등불에 약한 내장재를 사용하거나 시설주, 방화관리자, 종업원등의 소방안전의식이 결여돼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한편 행자부는 이날 지난 몇년간 발생한 대형화재, 특수화재, 외국화재등에 대해 분석한 자료를 모든 `화재 사례집'을 발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영 기자 kdy@yna.co.kr